본문 바로가기

1. 이탈리아

21세기 유럽 축구선수-1. 이탈리아-1. 잔루이지 부폰

이번에 소개할 21세기 이탈리아 축구선수는 잔루이지 부폰입니다.

1978년 1월 28일 태어났습니다.

이탈리아 투스카니 주 카라라 출신입니다.

포지션은 골키퍼입니다.

놀랍게도 아직 은퇴하지 않은 현역입니다.

FIFA 100에 골키퍼와 UEFA부문에 선정되었고, 역대 최고의 골리 하면 빠지지 않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원반던지기 선수 출신의 어머니 마리오 스텔라와 역도선수 출신 아버지 아드리아노 부폰 사이에 태어난 부폰은

은퇴 이후 체육교사로 활약했습니다.

그의 여자 형제인 베로니카와 겐달리나는 배구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이렇게 부모와 남매가 모두 운동선수였던 부폰은 어머니의 순발력과 아버지의 지구력을 갖춘

인간으로 자라게 됩니다.

1991년부터 1995년까지 파르마(이탈리아) 유스에서 뛴 부폰은 이 곳에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13살이면 그리 이른 나이는 아니었지만, 부모의 운동선수 유전자 덕에 금방 성장했습니다.

초기에는 미드필더로 시작했지만, 후에 골키퍼로 전향하게 됩니다.

당시 1990 월드컵 카메룬의 골리 토마스 은코노의 영향이 컸고, 부폰을 포지션 변경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를 존경해서 큰아들의 이름을 토마스 부폰으로 했습니다.

물론 당시 주전 골리가 부상을 입어 대타로 나선 게 시작이긴 했지만요.

그렇게 실력을 쌓던 부폰은 1995년 드디어 1군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이후 1995년 11월 19일 이 시즌 세리에A 챔피언이었던 AC밀란 전(0:0 무) 데뷔해서 클린시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 신예 골키퍼는 당시 전설이었던 "로베르토 바조(1993 발롱도르)", "조지 웨아(1995 발롱도르)" 등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시즌에 좋은 인상을 보이며 다음 시즌이었던 1996-97 시즌부터는 아예 주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96-97 시즌 리그 27경기를 출전했고, 당시 경쟁자였던 루카 부치와 알렉산드로 니스타보다 우위에 있었습니다.

결국 그 해 유벤투스의 뒤를 이은 리그 2위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1997-98 시즌에는 리그 32경기를 출전했고, 코파 이탈리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한 바 있습니다.

특히 당시 인테르의 스트라이커였던 "호나우두"의 페널티 킥을 막으며 "슈퍼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1998-99 시즌은 부폰의 파르마 시절 최고의 시즌일 것입니다.

리그 34경기에 출전했고, 코파 이탈리아 6경기, UEFA 컵 11경기를 출전했습니다.

코파 이탈리아(1998-99)를 우승했고, UEFA컵(1998-99)을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개인상으로는 브라보상(1999), 세리에A 골키퍼상(1999)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현역 시절 내내 UEFA 챔피언스리그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이 당시에는 UEFA컵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듬해인 1999-00 시즌에는 수페르코파 이탈리아(1999)를 우승한 바 있습니다.

2000-01 시즌에도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전에서 피오렌티나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1995년부터 2001년까지 부폰은 파르마에서 주전 급 골키퍼로써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파르마(이탈리아) 기록: 1995-2001: 220경기 0골

2001년 7월 3일 부폰은 5200만 유로(약 680억)의 이적료로 골카퍼 이적료 기록을 세운 뒤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했습니다.

부폰의 최전성기 클럽으로, 많은 트로피와 개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05-06 시즌 칼치오폴리 사건과 2010-11 시즌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것을 제외하면

2017-18 시즌까지 리그 20경기 이상을 출전한 바 있습니다.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선방 능력을 보였고, 수비 조율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칼치오폴리 사건 당시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음에도 델 피에로와 함께 팀에 남은

몇 안 되는 스타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이후 2006-07 시즌 세리에B를 우승하며 팀을 다시 1부 리그로 올렸습니다.

부폰의 활약과 우승 기록은 간단히만 적겠습니다.

일단 세리에A 우승(2001-02, 2011-18 7연패, 2019-20)이 9회나 됩니다.

세리에B 우승(2006-07)도 1회나 되고요.

코파 이탈리아(2014-18 4연패) 우승과 수페르코파 이탈리아(2002,2003,2012,2013,2015)도 우승했습니다.

하지만 UEFA챔피언스리그는 운이 별로 없었습니다.

2002-03 시즌에는 AC밀란(0:0무, pk 패)에 져서 준우승에 그쳤고, 

2003-04 시즌은 아예 16강 데로프티보 전 탈락했습니다.

또한 2016-17 시즌 우승에 도전했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원맨쇼에 힘입은

레알 마드리드에 밀리며 "또" 준우승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개인상은 엄청납니다.

세리에A 올해의 골키퍼상(2001,2002,2003,2005,2006,2008,2012,2014,2015,2016,2017),

UEFA 올해의 클럽 골키퍼상(2002-03, 2016-17), UEFA 올해의 선수상(2002-03)

UEFA 올해의 팀(2003,2004,2006,2016,2017), ESM 올해의 팀(2002-03, 2016-17)

베스트 유러피언 골키퍼(2003,2016,2017) 등을 수상했습니다.

더 많지만 주요 수상 기록만 정리했습니다.

 

2018-19 시즌 PSG(프랑스)에서 뛰다가 2019-20 시즌 복귀했습니다.

 

유벤투스(이탈리아) 기록: 2001-18, 2019-20: 671경기 0골

 

상기한 대로 2018-19 시즌 PSG(프랑스)에서 뛴 바 있습니다.

1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잠깐 뛰었음에도 리그 우승(2018-19)과 트로페 데 샹피온(2018)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PSG(프랑스) 기록: 2018-19: 25경기 0골

 

총 기록(-2020.7.29): 916경기 0골

이탈리아 대표로도 활약했습니다.

1997년부터 2018년까지 활약했습니다.

이탈리아 역사상 최고의 골리로 불리며, 최다출장자(176경기)입니다.

뛰어난 반사신경과 펀칭 능력, 수비 조율까지 갖춘 만능 골키퍼였습니다.

이전에 U21 소속으로 UEFA U21챔피언십(1996)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5번의 월드컵(1998,2002,2006,2010,2014)과 4번의 유로(2004,2008,2012,2016)에 참가했습니다.

특히 2006 월드컵 우승으로 야신상을 수상했고,

다 죽어가던 이탈리아를 결승까지 끌어 올린 유로 2012 준우승도 있습니다.

2017년 10월 31일 스웨덴과의 2018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월드컵 진출이 좌절되자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습니다.

이 당시까지 꾸준한 활약으로 대표팀의 부동의 1번을 책임졌습니다.

이후 2018년 3월 23일 아르헨티나와의 친선전(0:2 패)에 나오기는 했지만, 이후에는 정말로 은퇴했습니다.

 

이탈리아 대표팀 기록: 1997-2018: 176경기 0골